기획재정부 2020년 7월 최근 경제동향
“코로나 재확산 여파 글로벌 경기침 우려”
“내수개선 흐름, 경기회복 모멘텀으로”

지난달 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은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수급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지난달 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은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수급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달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았던 정부가 우리경제 상황에 대해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다시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내수 관련 지표의 일부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가 작용했다.홀짝게임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2020년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감소폭이 축수되고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 및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그린북은 기재부가 매달 내는 보고서로 정부의 경기 인식을 보여준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낙관적 평가를 내놓았던 정부가 이달 들어 진단을 달리 한 것이다.

기재부는 이달 그린북에서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일부 지표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신흥국 불안 등의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주요 경기 지표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6%로 전월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고용에서도 취업자 감소가 이어졌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되며 5월 감소폭(39만2000명)에 비해선 다소 완화됐다.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가 상승했다.

다만 일부 내수 개선 흐름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했고,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카드 승인액도 9.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재부는 “최근 내수개선 흐름을 확실한 경기반등 모멘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 이행과 3차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정승일 차관 7월 8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대한민국 동행세일' 온라인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는 11번가의 서울스퀘어 소재 본사 셀러존을 방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언하는 정승일 차관 7월 8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대한민국 동행세일’ 온라인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는 11번가의 서울스퀘어 소재 본사 셀러존을 방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후속 조치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추진단은 정승일 산업부 차관 주재로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산업·에너지 분야 추진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 28개 과제, 10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추진단은 10대 과제 가운데 그린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3개 그린뉴딜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과제별 전담팀을 꾸렸다.

아울러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하기 위해 ‘산업 지능화 추진팀’을 추가로 설치했다. 4개 팀은 각각 담당 실장급이 총괄한다.

추진단에는 산업부뿐만 아니라 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분야별 지원기관도 참여한다.

산업부는 ‘그린뉴딜 정책 포럼’도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수송, 에너지 디지털화 등 분야별 전문가 포럼을 시리즈로 열 예정이다.

정승일 차관은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한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한국판 뉴딜 추진단 구성안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부 한국판 뉴딜 추진단 구성안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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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이하 SPV)에 3조원을 대출·출자한다. SPV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이달 24일부터 AA~BB 등급의 회사채 등을 사들인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A·BBB등급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엔트리파워볼
 
한은은 17일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주 중으로 SPV에 1조7500원을 선순위 방식으로 대출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대출 만기는 1년이며, 담보는 SPV가 사들인 채권을 비롯한 전체 자산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연 0.5%)에 일정 수준의 가산 금리를 얹어 결정하기로 했다.  

SPV는 앞서 지난 14일 출범했으며 다음주에 한은의 선순위 대출금 1조75000억원, 산업은행의 출자금 1조원, 후순위 대출금 2500억원 등 총 3조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SPV는 이 자금을 재원을 삼아 오는 24일부터 회사채와 CP를 매입한다. 산은이 지난 5월부터 시장안정 차원에서 선매입한 저신용 회사채·CP 3000억원어치부터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기간은 내년 1월13일까지다. 

SPV는 대출을 바탕으로 이달에 AA~BB등급 회사채와 A2, A3등급 CP·단기사채를 사들이기로 했다. BB등급은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추락천사(fallen angel)’ 기업으로 범위를 좁혔다. 이 같은 등급 가운데 2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00%를 웃도는 기업이 발행한 만기 3년 이내 채권이다. 우량 회사채는 수요예측시스템을 통해 매입하고, 비우량 회사채는 시장 미매각 물량을 사들이기로 했따. 

여신전문회사를 제외한 금융회사가 발행한 채권은 매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증권사 등이 발행하는 PF-ABCP도 인수대상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투자대상 선별과 투자 등 업무는 산은이 주도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SPV의 채권 매입가격은 시장의 투자수요를 구축하지 않고 기업들의 시장조달 노력을 유도하도록 시장금리보다 낮지 않은 적정 금리수준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PV는 앞서 총 10조원 규모로 설립되며 한은은 여기에 8조원 규모를 선순위 대출 방식으로 투입하고, 산업은행이 나머지 2조원(출자 1조원, 후순위 대출 1조원) 을 대기로 출자하기로 했다. 한은은 대출금 8조원을 4차례로 나눠 SPV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첫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한은 대출금에 선순위 지위를 부여한 것은 중앙은행의 손실 최소화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SPV가 인수한 회사채의 부도로 손실을 입을 경우 산은 출자금(1조원), 후순위 대출(1조원), 선순위 대출(8조원) 순서대로 손실을 반영한다. 특정기업에 지원금이 몰리지 않도록 기업당 회사채 매입 한도를 2000억~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김용범 기재차관, 혁신성장전략·정책점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과 관련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기하방압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고용대책 추진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6월 고용시장은 취업자 감소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되면서 코로나19 고용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확대와 상용직 고용증가폭 둔화가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올해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기 위해 직접일자리 94만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만6000개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중되자 3차 추경으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만5000개를 추가했다.

지난 10일부터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1만5000개에 대한 모집공고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에 대해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해 이달 중 참여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 및 일 경험 지원 11만개는 7월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7. photo@newsis.com


김 차관은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제고하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처별로 전문성이 높은 협회나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경제 전체의 충격을 줄이는 우선적인 방책”이라며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충격이 소비, 투자 감소 등 수요충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발표한 고용대책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토대가 되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로 포용사회의 기반을 다져가겠다”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마중물이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 조사..”삼성전자, 제조사별 출하량 1위”
“삼성디스플레이 철수로 내년 출하량은 감소 전망”

[서울=뉴시스]2018년~2021년 커브드 모니터 시장의 연간 출하량 추이 및 전망치. 2020.07.17.(사진=트렌드포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2018년~2021년 커브드 모니터 시장의 연간 출하량 추이 및 전망치. 2020.07.17.(사진=트렌드포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올해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이 게이밍 모니터의 판매세에 힘입어 12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8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장밋빛 전망의 이유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의 판매 호조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판촉을 꼽았다.

트렌드포스는 커브드 모니터 시장은 공급 업체가 몇 개 없고 경쟁이 치열하며, 제조 공정은 평면 스크린 모니터보다 더 복잡해 높은 수율을 위해서 많은 경험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제조사별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은 자체 제조시설을 갖추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역량이 뒷받침된 삼성전자가 1위인 것으로 분석했다.

2위는 사내 제조 능력과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이 뛰어난 AOC/필립스, 3위는 고성능 사양을 갖춘 커브드 모니터를 생산하는 MSI라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커브드 모니터 시장은 삼성, AOC/필립스, MSI 등 상위 3개 업체가 7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또한 커브드 모니터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력이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커브드 패널 공급 순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 AUO가 2위, CSOT가 3위에 올랐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커브드 모니터 시장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에 커브드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크제 줄임에 따라 다른 업체가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따라서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은 내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2021년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은 1130만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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