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내과, 파업 관련 논의 정리 단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김연수(오른쪽) 서울대병원장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서울대병원 전임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0.08.2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김연수(오른쪽) 서울대병원장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서울대병원 전임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0.08.2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대병원 내과 소속 대학교수들이 의료계 집단휴진(총파업)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파워볼게임

서울대병원은 28일 “내과에서 (파업)논의를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교수들이 파업에 나서면 외래와 신규 입원, 검사와 수술 등의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

그동안 의료계 집단휴진은 전공의와 전임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으로 진행돼왔다.

한 대학 병원의 1개 진료과가 집단휴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대병원 전임의협의회도 지난 24일부터 단체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일부 의료계에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의 정부 정책을 ‘4대악’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전공의 수련기관 200개 중 165개 기관에 문의한 결과 현원 8825명 중 현재 비근무 인원은 6070명이다. 68.8%가 파업에 동참했다.

전공의와 함께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전임의 중에서는 1954명 중 549명이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았다. 비근무비율은 28.1%다.

의협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차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27일엔 3만2787개소 중 8.9%인 2926개소가 실제 휴진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앵커]

힘겹게 청약을 넣고, 대출까지 받아 꿈에 그리던 내 집을 마련했는데, 막상 입주해 보니 곳곳에 누수가 있는가 하면, 마감 공사도 엉망이라면 얼마나 상심이 클까요?파워볼사이트

실제 시공능력 평가 7위의 대형 건설사가 지은 신축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하남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입니다.

모두 2천여 세대로 ‘정부 시공능력 평가’ 7위의 대형 건설사가 시공했습니다.

손꼽아 입주만 기다려온 입주민들은 그러나 막상 아파트를 와보고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대형 건설사가 지은 것이라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견본주택에서는 녹지 공간으로 소개된 중앙 휴식공간에 높이 4미터, 길이 30미터의 거대한 공조기가 떡하니 자리 잡았습니다.

공조기 소음만 60데시벨 가량으로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단지 내에서 주민들이 다닐 수 있는 통로는 성인 1명이 지날 수 있는 공조기 옆 공간이 전부입니다.

[하남시 신축 아파트 입주자 : 공용공간인데, 가운데에 공장 같은 공조기가 있어서 입주민들이 굉장히 소음이나 진동, 또 미세먼지도 많이 걱정하는 부분인데….]

이뿐만이 아닙니다.

외벽 곳곳은 갈라져 있고, 급하게 보수한 흔적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장마 때 갈라진 틈을 타고 집안 여기저기에 빗물이 스며들었습니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새집입니다.

갈라진 벽을 타고 빗물이 들어오면서 벽지에는 군데군데 얼룩이 져 있고, 붕 떠 있습니다.

[김정곤 /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층마다 연결 부위에서 크랙 (콘크리트 균열)이 동일하게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공상의 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조기술사의 안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배수관은 연결도 하지 않고, 배수구에는 깨진 타일을 버리는 등 곳곳이 하자입니다.

중앙냉방장치를 가동하지 않아 에어컨을 틀어도 늦은 밤 기온은 26도, 습도는 무려 80%나 됩니다.

[하남시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 : 사전점검 첫날부터 외벽에 균열이 엄청나게 가 있어요. 요즘 대출규제도 많아서 대출도 어렵잖아요. 그런데 힘겹게 와서 내 집 마련하는 건데 (부실공사에 대해) 상당히 의심이 가는 거죠.]

입주민들은 협의회를 만들어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시공사 측은 외벽 균열은 기준치 내에서 발생한 일반적인 실금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공조시설은 발주처의 설계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보다 규모가 커졌을 뿐, 변경 내용은 입주민들에게 통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밀접접촉 잦아 감염 우려 높은데
일부 백화점 정보공개 차일피일
직원들 불안..”고객도 위험 노출”

2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응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응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곳곳에서 코로나19 ‘깜깜이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데 집단감염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에도 매장 직원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고 쉬쉬하거나 일정한 방역지침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파워사다리

27일 <한겨레>가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에 접수된 사례를 취재한 결과, 수원의 한 백화점은 이달 들어 방문객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확인했지만 직원들에게는 며칠 뒤에야 이 사실을 전했다. 직원 조회시간에 “1층에 확진자가 다녀갔다. 확진받은 고객과 응대 직원 모두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어 바로 공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 백화점 매장 직원은 “나중에야 그 사실을 듣고 정말 불안했다”고 했다.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도 최근 손님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알고도 며칠 지난 뒤에야 방문 사실을 통보했다. 백화점 쪽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해 폐회로텔레비전(CCTV) 확인을 요청해 와서 백화점 내 확진자 발생 사실은 알게 됐지만 ‘확진자 밀접접촉자 통보는 오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여러 사람이 오가는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하면, 확진자 발생을 알게 된 시점에 알렸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내부 통보 시기에 관한 견해는 다를 수 있다. 고객 혼선이나 다른 가게 매출에 피해를 줄 것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백화점들의 이런 대처는 지난 1차 확산 때와 크게 차이가 난다. 당시엔 코로나19 확진자뿐 아니라 확진자와 방문 동선이 겹쳤던 사람이 백화점을 간 경우에도 당일 전층을 폐쇄한 뒤 방역작업을 했다. 확진자가 백화점에 방문한 시간과 동선, 마스크 착용 여부 등도 관련 사실을 인지하면 곧바로 공지했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길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방역 대처가 허술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에서 일하는 한 백화점 직원은 “백화점이 영업을 강행하기 위해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쉬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님과 직원의 밀접접촉이 잦은 백화점은 감염 위험이 높은 공간이다. 노조 쪽은 “화장품 가게는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향수를 맡는 등 마스크를 벗고 마주하는 고객들이 많다. 직원들도 확진자에 관한 정보가 없는데 꺼려지지만 고객의 요청을 거절할 수도 없다. 이렇게 대처하면 고객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확진자가 방문할 가능성이 큰 공간이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히로시마 원자 폭탄보다 3800배 강력하다는 '차르 봄바' 수소폭탄/사진제공=로사톰
히로시마 원자 폭탄보다 3800배 강력하다는 ‘차르 봄바’ 수소폭탄/사진제공=로사톰

1961년 10월 30일 오전 11시 33분,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제믈랴제도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탄이 터졌다. 이른바 ‘차르 봄바’(황제 폭탄·RDS-220)라는 별명을 가진 이 수소폭탄의 위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800배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스카이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40분 분량의 ‘차르 봄바’ 실험 장면을 지난 20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유튜브에 공개했다.

60년 만에 공개되는 영상 속 ‘차르 봄바’ 수소 폭탄의 길이는 8m, 지름은 2m로 구성돼 있다. 무게는 27톤으로 지상에 바로 떨어트리면 지진 우려가 있어 낙하산에 매달아 조종사가 4km 높이에서 투하했다.

‘차르 봄바’의 폭발력은 50메가 톤으로 엄청난 위력을 자랑했다. 폭발로 생긴 버섯구름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7배인 67km 상공까지 치솟았고 그 폭은 40km에 달했다. 폭발로 인한 지진파는 지구 세 바퀴를 돌 정도로 강력했다. 폭탄은 반경 35km 내 있는 것을 모조리 파괴했고, 심지어 1000km 떨어진 핀란드의 유리창도 깨트렸다.

스카이 뉴스는 당시 소련의 ‘차르 봄바’ 실험은 핵폭탄 개발보다는 미국과의 핵무기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 선전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차르 봄바’ 실험 후 소련은 1963년 대기권, 지상, 수중에서 핵실험을 금지하는 핵실험 금지조약(PTBT)에 서명했다. 1996년 국제연합(UN)은 지하에서의 실험까지 규제하기 위해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를 채택했지만 아직 발효되지는 않았다.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스1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스1

이번 주말(29~30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복절 집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 후 14일째를 맞는 날이기 때문이다.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서울·인천·광주 등 주요 지자체는 이미 3단계에 준하는 사실상의 ‘2.5단계’ 조치를 시행한 상황이어서, 이들의 선제 조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말 거리두기 2단계 2주째”…서울·인천은 사실상 2.5단계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도심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의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다 돼가고 있다”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진 지도 열흘이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계별 이행 수칙들이 더 완벽하게 실천되고, 협력적으로 참여가 잘 이뤄지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언젠가 정점, 그 이후에 억제되는 양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 단계별 상향 또는 세분화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미 시행된 2단계 거리두기 수칙의 완전한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에 제한된 단계 상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서울시는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등 사실상 일부 강화된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실제 주요 지자체는 사실상의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서울시는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또 인천시는 24일부터 실외에서 10명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전면 금지했다. 이는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명령이다.
광주·교육부 ‘거의 3단계’…방역당국 “2단계 확실히 지켜야”

고등학교 3학년을 예외로 약 3주간 서울·경기·인천지역 유치원과 학교가 등교를 중단,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인고등학교 빈 교실에서 교사가 원격수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고등학교 3학년을 예외로 약 3주간 서울·경기·인천지역 유치원과 학교가 등교를 중단,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인고등학교 빈 교실에서 교사가 원격수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5단계 이상의, 더 강도 높은 조치를 선제로 도입한 곳도 있다. 광주는 26~27일 54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7일 정오부터 광주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과 집단체육활동·실내집단운동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 이미 집합제한 중인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도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강화했다. 거리두기 3단계에 버금가는 조치다.

교육부의 원격수업 전환 역시 3단계에 가까운 수준이다. 교육부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소재 유·초·중·고(고3 제외)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했다. 전면 원격수업 또는 휴업은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을 뺀 것만 다를 뿐 3단계와 다름없는 조치다.

한편 방역당국은 당장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결정하는 것보단 2단계 수칙을 완전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주말(22~23일) 이동량 감소 폭은 전주 대비 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해 2월 신천지 대구교회발 집단감염 당시 대구·경북의 이동 감소량(최대 38.1%)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권 부본부장은 “2단계의 경우 비대면 예배로서 이행되도록 지자체별로도 관리·감독이나 홍보 등이 이뤄졌음에도 예배가 진행되고 추가적인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 순간은 2.5단계, 3단계 등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뤄지는 거리두기가 좀 더 확실하고 완벽하게 이행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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