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편성 후 첫 방 성공한 ‘안다행’이 받은 숙제

[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MBC의 토요 예능 라인업이 탄탄해졌다. 기본 두 자릿수 시청률의 황금기를 이어가고 있는 <놀면 뭐하니?>부터 꾸준한 시청률의 <전지적 참견 시점> 사이,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편성돼 이른바 클린업 트리오 체제를 갖췄다. 특히 비슷한 시간대 지상파 예능의 터줏대감 중 하나인 KBS2 <살림남2>이 버티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밤 10시 대에 편성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대한민국 대표 절친 스타들의 자급자족 라이프, 극한 환경에서 리얼 야생기 콘셉트의 예능으로, 지난 7월 2부작 파일럿을 방영했을 당시 수도권 기준으로 9%대, 전국 기준으로도 7%를 넘기는 엄청난 시청률과 화제성을 불러 모은 바 있다.파워볼

특히, 파일럿은 2002 월드컵 신화의 주역인 1년차 선후배이자, MBC와 KBS 간판 축구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과 이영표가 첫 예능 동반 출연이라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그리고 실제로 해설 스타일이 정반대인 것처럼 이 둘의 성향은 정말 상극이었다. 파일럿에서 밝히길 국가대표팀에서 수년간 동고동락한 친한 사이지만 사석에서 단 둘이 식사를 해본 적 없다는 말이 고개가 끄덕여졌다. 반전도 있다. 매사 진지하고 뭐든 잘하고 늘 열정적일 것 같은 이영표가 순수 뺀질 꾀돌이 면모를 보이고, 이를 타박하면서도 궂은일을 떠맡게 되는 안정환의 인간미가 말 그대로 티키타카를 벌였다.

정규편성 첫 회 또한 이 두 올드보이 콤비의 무인도행으로 이뤄졌다. 이미 경험이 있기에 이영표는 “형님하고 1박2일 동안 생활할 생각하니까 잠이 잘 안오더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이영표에 대해 “진짜 재미없는 게 웃긴 세상”이 왔다던 안정환은 무심하게 이번엔 일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실제로 안정환이 진행 중 인터뷰에서 밝히고 스튜디오 MC들도 짚어주듯 이영표는 파일럿 때와는 다른 열정적 자세로 임했다. 다만, 안정환의 말 그대로 (사람의 본성이란) 그게 쉽게 생각과 다짐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파워볼사이트

이영표는 “제가요?” “처음이에요”를 연신 입에 달고 자연인과 코드가 맞아 비교적 편한 일을 느릿하게 하고, 땀을 쏟아야 하는 일은 안정환이 하는 구도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파일럿 때보다 이 둘의 관계가 다소 잔잔하게 다가온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관계라는 점과 이영표의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인해 안정환이 열을 받는 상황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그 빈틈에 제작진은 자연인과 출연자의 케미스트리와 자연인에 대한 미스터리를 주요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으로 파일럿에 비해 한결 정돈되고 잔잔해졌다. 파일럿의 허술했던 촬영과 편집도 세련돼졌다. 무인도라면서 심심찮게 프레임 안팎을 넘나들던 스텝과 촬영장비의 존재는 최소화됐고, 흐름을 끊으며 몰입을 방해하던 스튜디오 토크쇼의 비중도 대폭 줄였다.

하지만, 정돈되는 과정에서 파일럿 당시 느껴졌던 ‘날 것’의 에너지가 줄었다. 우선, 자연인 ‘제임스 오’는 미스터리 소재로 쓰기에 MBN <자연인>을 비롯한 여러 방송에 수차례 소개된 나름 유명인이다. 그보다 정규편성 된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안정환과 이영표의 예능이 아니란 점이 파일럿을 흥미롭게 본 입장에서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파워볼

열악한 환경에 당황했다가, 체념했다가 점차 적응하는 과정에서 이영표와 티격태격하는 안정환의 인간적 매력이 파일럿의 주된 볼거리였다. 끊임없이 투덜거리고 후배를 구박하긴 하는데, 보기와 다르게 허당이고 뺀질거리는 이영표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참고, 삐지고, 순간 열 받는 방송인 안정환의 리얼한 모습이 재미의 원천이었다. 무인도나 자연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함께 동고동락해오며 쌓은 신뢰를 토대로 불편함 없는 불협화음의 미학을 선보인 것이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큰 사랑을 받은 핵심이었다.

2회에 안정환과 이영표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본격화 된다는 예고가 있긴 하지만 1화는 둘 사이의 관계가 파일럿에서 보던 것보다도 별다른 일 없이 전개되면서 너무 잔잔했다. 채집과 먹방, 안정환은 땀 흘리며 불을 피우고, 이영표는 고요하고 느릿하게 앉아서 재료 손질하는 장면들이 너무 익숙했다. 여러모로 파일럿의 성공은 연예계 절친이 무인도에 함께 간다는 콘셉트보다 안정환과 이영표가 함께한다는 캐스팅에 많은 걸 기대고 있었다. 물론 예고된 박명수와 하하 콤비나 제작진의 꿈이라는 나훈아와 남진이 무인도를 가는 그림도 기대되고 흥미롭겠지만 오랜 기간 쌓아온 둘 사이의 관계와 특유의 진한 인간미를 넘어선 재미와 관심을 어떻게 낼 수 있을지, 기대보다 큰 숙제를 안게 됐다.

칼럼니스트 김교석 mcwivern@naver.com

[사진=MBC]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멀티 엔터테이너 헨리가 이번엔 연기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헨리가 출연하는 한미 공동 제작 드라마 ‘드라마월드’ 시즌2는 K-드라마를 사랑한 미국 여대생 클레어가 우연히 한국의 드라마 세계 속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헨리는 극중 뱀파이어와 호랑이족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 ‘우성’를 연기한다.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호랑이족이라는 생소하면서 야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를 연기할 헨리는 탄탄한 바디와 특유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할 예정. 특히, 사랑에 빠진 ‘직진 호랑이’ 헨리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또한, ‘액션 끝판왕 흥행퀸’ 배우 하지원,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로스트 굿 닥터), 시즌 1의 리브 휴슨, 션 리차드, 저스틴 전 등 다양한 국내외 배우들과의 케미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헨리는 ‘호랑이족이라는 생소한 역할을 위해 다양한 스타일 변화가 있었다’라며 ‘때문에 머리를 기른 적이 있는데 팬 분들이 먼저 인지하고 궁금해하셨다.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힘들었다’라며 출연 소식을 팬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과거의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역할 특성상 운동도 열심히 했다. 야성미가 가득한 헨리를 기대해달라.’고 공개될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헨리는 국내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할리우드 영화 ‘안녕 베일리’, 그리고 올해 개봉한 영화 ‘정도(Double world)’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연기 영역에 대한 필모를 점진적으로 넓혀가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왼쪽 맨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해성, 타이거 JK, 윤정수, 남창희, 이용진, 유병재
왼쪽 맨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해성, 타이거 JK, 윤정수, 남창희, 이용진, 유병재

[뉴스엔 서지현 기자]

타이거 JK가 ‘미스터 라디오’ PD와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0월 12일 방송된 KBS 쿨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라’)에서는 DJ 윤정수, 남창희를 비롯해 게스트로 이용진, 유병재, 타이거 JK가 함께했다.

이날 DJ 남창희는 “PD가 평소에 타이거 JK님 너무 팬이라고 하더라. 학창 시절 드렁큰 타이거 팬클럽 부회장 출신이라는데 그래서 억지로 온 거 아니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타이거 JK는 “억지로 온 건 아니다. 저도 팬클럽이 있었고 그 부회장이 교복을 입고 있는 가장 최연소 회원이었는데 가장 똑똑했다”며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음악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했다. 그땐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 PD가 돼서 좀 무서웠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DJ 윤정수는 “팬이었던 사람이 PD가 된다면 내 속마음을 다 보여주는 느낌”이라며 “나의 인기, 지명도, 출연료를 다 알게 되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사진=KBS 쿨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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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박은빈 / 사진=SBS 제공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박은빈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는 불안해하는 박은빈의 마음을 잡을까.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가 채송아(박은빈)와 박준영(김민재)의 엇갈린 엔딩으로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지난 12회에서 채송아는 박준영이 이정경(박지현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 갈등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12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3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은 채송아와 박준영의 서먹해진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공개된 사진 속 벤치에 나란히 앉은 채송아와 박준영은 각자의 생각에 빠진 듯하다. 함께 있는데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모습인 것. 그러나 결코 냉랭한 분위기는 아니다. 서로를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 그리고 상념에 빠진 듯한 모습이 이들이 앞서 누구를 만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는 채송아를 향한 박준영의 단단한 눈빛이 담겨 있다. 박준영은 채송아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보고 있다. 박준영의 단단한 마음은 채송아의 불안한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시선을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에서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이정경과 함께 있는 것이 신경 쓰인다 말하며, 갈등에 정면으로 부딪힐 것을 예고했다. 이날 채송아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박준영에게 쏟아낸다고. 박준영은 지난 밤 이정경과 왜 함께 있던 것일지, 또 채송아의 오해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채송아와 박준영 각자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것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오늘 방송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뉴스엔 장혜수 기자]

이은형-강재준 부부가 무주택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했다.

10월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이은형-강재준 부부가 집을 보러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형-강재준 부부의 현재 사는 집은 전세 계약 기간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상황. 빨리 집을 알아봐야만 했다. 높은 전셋값과 매물도 없는 ‘전세난’에 부부가 난처해했다.

강재준이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싼 주택을 구하자” “외곽 주택은 매매도 가능하다”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일산 쪽 전원주택 매물을 언급했다. 반면 이은형은 “일터와 가까운 서울 전세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은형에게 있어 접근성이 집을 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다. 이은형-강재준 부부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갖춘 집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부부도 현대인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강재준은 서울 외곽에 있는 전원주택, 이은형은 향동의 신축 아파트를 알아봤다. 부부는 일단 매물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집 방문을 예약했다. 거주 형태가 전원주택인 7억 7천짜리 매물과 4억 8천짜리 매물을 확인했다. 매물이 마음에 들었던 강재준이 이은형에게 대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은형은 대출에 대한 부담감을 보였다.

반면 이은형이 점찍어둔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는 4억 8천. 그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신축 아파트가 더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덧붙여 주변에 많은 동료 개그맨이 살아 이웃 환경도 좋을 것이라며 의견에 힘을 실었다.

비도심 지역에서 살 경우 내 집 마련이 가능하지만, 출퇴근 왕복 시간은 약 1시간 20분. 반면, 도심에서 거주할 시 통근 시간에 대한 부담감은 현저히 줄지만, 매매가와 같은 전세가로 살아야 하며 ‘내 집 마련’은 포기 해야했다. 이렇다 할 속 시원한 대안 없이 막막한 상황이 현실적이었다.

두 사람 의견이 좀처럼 쉽게 좁혀지지 않고 충돌했다. 각각 생각하고 선호하는 조건이 다르기에 사사건건 의견이 상충했다. 방송 말미까지 이은형-강재준 부부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방송 종료되면서 이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갔다.

이은형-강경준 부부가 보여준 모습과 갈등은 무주택자들의 현실이었다. 도심권과 비도심권의 양극화된 집값. 일반적인 사람들이 감당하기 힘든, 오히려 ‘내 집 마련’이란 꿈을 놓게 하는 가격이었다. ‘1호가’에서 이은형-강경준 부부를 통해 보인 무주택자들의 현실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다.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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