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왼쪽)와 손흥민
▲ 주제 무리뉴(왼쪽)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 감독이 A매치 휴식기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파워볼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두 경기를 펼친다. 6일(이하 한국 시간) 루도고레츠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경기를 뛰고, 8일 웨스트브롬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후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치게 된다.

A매치 휴식기로 리그가 중단되지만 사실상 휴식기가 아니다.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경기를 뛸 것이기 때문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루도고레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서 힘을 충전할 선수는 없다. 대표팀 경기는 좋은 것을 기대할 수 없다. 나쁜 것만 예상된다. 좋은 건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표팀에 가는 선수들은 분명 뛰게 될 것이고, 훈련 방식이 우리와 다르다”라며 “몇몇 선수들에게 회복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몇몇 대표팀은 회복해야 하는 시간에도 훈련을 소화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표팀 소집은 절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일을 하고, 이기고 싶어 한다. 그 부분에 대해 비판하고 싶지 않다. 만약 내가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게 되면 나는 클럽에 쉬운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비판적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네이션스리그 같은 대회를 치르는 나라도 있는 반면 성적과 상관없는 친선전도 펼쳐진다. 손흥민은 15일 멕시코와 17일 카타르와 친선전을 위해 경기에 소집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은 “친선전이 아직 남아 있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예선전이나 네이션스리그에 최고의 선수를 뛰게 하는 감독의 선택을 비판하지 않겠다. 그러나 친선전에서 뛰는 건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목요일과 일요일에 경기를 펼친다. 우리 선수들이 A매치 때 쉬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렇다면 너무 좋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KT 데스파이네가 삼성 팔카의 투수 앞 땅볼타구를 잡아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1/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KT 데스파이네가 삼성 팔카의 투수 앞 땅볼타구를 잡아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1/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끝내 반전은 없었다.동행복권파워볼

삼성 라이온즈 외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한국을 떠난다.

삼성 구단 측은 시즌 후 출국한 팔카와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로써 삼성 타선의 약점이 장타력 부재를 해소할 거포형 대체 외인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팔카는 아쉽게 실패한 외인 타자로 짐을 싸게 됐다.

팔카는 왼손 거포로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시즌 51경기에서 196타수41안타(0.209), 8홈런, 23타점. 18개의 볼넷에 비해 삼진이 58개로 많았다. 출루율 0.272,장타율 0.367에 그쳤다.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 퇴출된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7월 말 영입된 팔카는 총액 27만달러(연봉 10만 달러, 계약금 2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에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팔카는 KBO를 거쳐간 홈런 타자 중 역대급인 빅리그 한 시즌 27홈런(2018년) 기록 보유자로 큰 기대를 모았다. 라이온즈의 미국 현지 코디네이터인 애런 타사노도 “장타력이 매우 인상적인 파워히터로서 배트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홈런타자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 평가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팔카.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0/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팔카.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0/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코로나19 여파가 발목을 잡았다. 팔카는 봄부터 실전 공백을 안은 채 한국에 왔다. 2주 격리까지 소화했다.동행복권파워볼

8월23일에야 데뷔전을 치렀다. 쉽지 않았다. 타석에서 뚝 떨어져 선 팔카에게 국내 투수들은 집요하게 코너 유인구 승부를 걸었다. 1-2루 간에 내야수 3명이 서는 극단적인 팔카 시프트까지 발동됐다.

아웃앤인 스윙 궤적의 풀 히터 팔카로선 새 리그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정면 승부가 거의 없는 유인구 위주의 승부에 무뎌진 실전 감각까지 악재가 겹치며 팔카의 침묵이 길어졌다. 간혹 장타가 터지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100타석까지 지켜봐야 한다”던 허삼영 감독의 믿음도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200타석이 넘도록 반전은 없었다.

설상가상 1루와 외야 수비 마저 평균 이하였다. 급기야 시즌 막판에는 줄곧 지명타자로 기용됐다. 지친 선수들을 위한 순환 보직 자리로서 지명타자제를 활용하는 허삼영 감독의 구상과는 어긋나는 선수였다.

삼성은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팔카를 대체할 거포형 외인 타자를 물색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삼성 팔카가 김용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1/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삼성 팔카가 김용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1/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한승택, 서재응 코치와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한승택, 서재응 코치와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동료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동료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윌리엄스 감독과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KIA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윌리엄스 감독과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투수’ 양현종(32·KIA 타이거즈)이 모든 걸 내려놓았다. 오로지 해외진출을 위함이다.

의지는 강력하다. 지난 시즌부터 공공연하게 인터뷰 때마다 “마지막 기회다. 새로운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던 꿈을 실현시킬 기회가 됐다. 양현종은 2020시즌이 종료되면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FA) 신분 자격을 갖추게 된다.

앞서 해외진출을 위한 두 차례 도전이 있었다. 2014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당시 아예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도 못했다. 기대보다 크게 낮은 포스팅 금액(150만달러 추정)을 제시받자 KIA 구단은 수용 불가 방침을 내렸다. 양현종은 이를 따랐다. 2016시즌 뒤에는 생애 첫 FA 자격으로 해외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에는 미국보다 일본에 무게가 실렸다. 요코하마 DeNA가 2년 6억엔(약 64억원)을 제안하기도. 그러나 가족과 상의 끝에 KIA 잔류를 택했다.

4년이 흘렀다. 양현종은 해외진출을 하기 전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바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타이거즈 최다승(150승) 경신이었다. 양현종은 올해 15승만 따내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11승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국보’ 선동열 전 감독의 146승을 넘어서는데 만족하고 도전해야 했다.

양현종은 이번 해외진출을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 특히 몸값적인 부분이 그렇다.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마이너리그급 계약만 아니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4년 전보다는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지난 4년간 연봉 23억원을 받았다. 국내 투수 중 톱이었다. 양현종의 기준점은 ‘동갑내기’ 김광현의 몸값이 될 수 있다. 아니, 그보다 더 낮아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현실적 속내다. 김광현은 지난해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할 당시 계약기간 2년, 연봉 800만달러(약 90억원)에 계약했다. 다만 마이너 거부권을 보장 받았으며 옵션을 모두 달성하면 계약 규모가 1100만달러(약 124억원)로 늘어난다.

1988년생인 양현종은 내년 서른 세 살이 된다. 시장 가치의 그래프가 하향 곡선을 그리는 나이이기 때문에 불리함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해외진출을 위해 직구 구속에 신경쓰다보니 상대적으로 타자들과의 타이밍 싸움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맹활약에 현지에서 KBO리그 투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 야구 팬들이 코로나 19 탓에 메이저리그가 연기되던 상황에서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를 진행한 KBO리그를 시청하면서 배트 플립 등 한국 프로야구의 신선함도 접했다.

양현종이 해외진출을 성사시키기 위한 조건 중 한 가지는 보직에 대한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 양현종은 지난 11년 동안 KIA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에이스였다. 2020년 지긋지긋한 아홉수 등 우여곡절 끝에 11승을 기록, KBO 역대 5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투수의 주인공이 되기도.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 당시 9회 마지막 구원등판해 우승을 마무리지었던 특별한 기억이 있지만, 누가 뭐라해도 양현종의 보직은 선발투수였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선 양현종을 쉽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켜주지 않을 수 있다. 중간계투와 대체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SK 와이번스에서 줄곧 선발로 뛰었던 김광현도 이번 시즌 팀 내 마무리를 맡다 운 좋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보직으로 변경됐다. 김광현도 세인트루이스 협상 당시 모든 보직을 맡을 수 있다는 ‘오픈 마인드’로 다가섰기 때문에 선발급 대우는 아니지만 스윙맨급 대우는 받을 수 있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경향]

맷 윌리엄스 KIA 감독. 연합뉴스
맷 윌리엄스 KIA 감독. 연합뉴스


KIA가 2군에 호화 코치진을 배치했다. 서재응 투수코치를 퓨처스에 합류시키고 지난해 은퇴한 이범호에게 총괄 코치를 맡겼다. ‘육성’을 위한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지난 4일 2021년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1군에서는 투수코치진만 바뀌었다. 서재응 코치가 2군으로 이동하고 앤서니 르루 불펜코치가 신설된 퓨처스 코디네이터 코치로 전환됐다. 1·2군 간 정보 전달 역할을 맡았다. KT에 있던 정명원 코치를 영입해 1군 마운드를 맡기는 KIA는 곽정철 2군 투수코치를 1군 불펜코치로 이동시켰다.

KIA는 “유망주 육성과 1군 가용 자원 확보 등 맞춤형 선수 육성을 위해 시스템을 개편하고, 투수 육성 능력이 뛰어난 서재응 코치를 퓨처스로 이동시킨다”고 발표했다. 서재응 코치의 이동에 대해 ‘큰 그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불펜코치, 올해는 메인코치였던 서재응 코치는 지도자 경력은 아직 짧지만 젊은 투수들을 파악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빼어나다. 2017년 우승 이후 붕괴 직전이던 KIA 불펜에서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NC 이적)등 젊은 투수들이 이대진 코치 시절 발탁돼 서재응 코치의 조련에 핵심전력으로 성장했다.

2군에 중점을 둔 이번 개편으로 감독직이 없어지고 총괄코치직이 생겼다. 이범호가 선임됐다. 이범호 역시 선수 시절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실질적으로 2군 타격 총괄을 이범호에게, 투수 총괄을 서재응에게 맡기겠다는 것이 KIA의 구상이다. 다만 코치 경험 없는 이범호에게 바로 총괄코치를 맡긴 것은 파격적이다. KIA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감독 역할은 결국 총괄코치가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스타 출신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범호에게 대형 은퇴식을 열어줬던 KIA는 처음부터 큰 직책을 맡겨 주요 지도자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동시에 이번 개편은 ‘모험’이기도 하다.

KIA는 올해 기대 이상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부상이 너무 많았고 애런 브룩스의 이탈 등 돌발상황도 있었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 선수층이 얇고 퓨처스 경기 수도 줄어 2군에서 부를 선수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1군에서 수준 미달의 경기력을 보인 선수도 여럿이지만 KIA는 엔트리에 큰 이동 없이 시즌을 치렀다. 주전에 비해 백업과 2군이 약한 것은 KIA의 오랜 약점이다. 이에 KIA는 “윌리엄스 감독에게 선수 육성 책임까지 부여해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을 통합 관리한다”고 밝혔다. ‘조직도’ 상 윌리엄스 감독이 최종적으로 2군 운영과 육성까지 맡는 것이다.

당장 성과에 집중해야 하는 1군 감독이 2군을 넘어 육성까지 총괄하기는 쉽지 않다. KIA는 앞서 2군에 총괄코치 제도를 도입한 바 있지만 2015년부터 다시 ‘2군 감독’을 부활시켰다. 그리고 5년 만에 다시 없앴다.

KIA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까지 영입한 것은 2017년 우승 이후 급추락한 1군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 5강에 들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드러냈다. 이 시점에 2군과 육성 책임까지 주어졌다. KIA는 장기간을 각오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가야 하는 육성을 계약기간 2년 남은 외국인 감독에게 맡기겠다는 매우 특이한 선택을 했다. 육성을 위해 육성군 등 시스템을 보강하기보다 퓨처스 코치진을 개편한 이상 당분간 퓨처스리그 성적 압박을 줘서도 안 된다.

KIA는 지난해 윌리엄스 감독 영입에 시간이 걸리자 박흥식 당시 감독대행에게 마무리훈련까지 맡기고 있다가 매우 늦게 ‘칼바람’ 속에 코치진을 개편했다. 올해는 그와 정반대로 10개 구단 중 가장 일찍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구단 운영의 중심인 조계현 단장은 올해까지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조계현 단장이 재신임 받았다는 사실도 파악할 수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OSEN=전주, 최규한 기자]
[OSEN=전주, 최규한 기자]

[OSEN=우충원 기자] 이동국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현역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은퇴 선언 이틀 후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는 70여명의 취재진이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동국은 “구단에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많은 취재진까지 와 주셔서 행복하게 떠날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지난 1998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지난 1일 대구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K리그서 은퇴했다. 이동국은 축구 선수로 총 845경기에 나서 344골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는 228골로 최다골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성공적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이동국은 전북 입단하던 2008년 말 크게 각광받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환영이 아니었다. 미들스브러에서 성남 복귀 후 기대만큼 성과를 만들지 못한 이동국에게 여론은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성남에서 이동국은 13경기에 나서 2골-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8년 전북은 이동국이 속한 성남과 플레이오프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루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는데 경기 전 대부분 성남의 승리를 점쳤다. 

유망주들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김상식 코치와 함께 팀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도 득점왕과 도움왕 그리고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전북의 르네상스를 이끈 이동국의 은퇴는 화려했다. 후배들은 그를 위해 승리를 선물로 선사했다. 또 구단은 이동국에 대해 최고의 은퇴식을 열었다. ’20번’이 적힌 대형 유니폼을 비롯해 허병길 대표이사는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한다고 선언했다. 또 팬들은 정해진 자리에서 그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이동국은 은퇴를 선언한 뒤 곧바로 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학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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